산업
설·추석 귀성비 100만원 신설
5월 22일 첫 상견례 후 20차례 교섭
25~26일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23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 기본급 인상 10만1000원 ▲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00만원 ▲ 설·추석 귀성여비 100만원 신설 등을 포함한 단협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잠정 합의안에는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 1분기로 정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23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0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노조는 25∼26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하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한국지엠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안에 대해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중장기적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신속한 마무리를 통해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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