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김건호 기자] "영광은 아이들에게 돌리겠다."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은 23일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리그 결승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과의 맞대결에서 9-3 4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휘문아카데미는 첫 경기에서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을 만나 6-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이어 남양주시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23일 오전 열린 4강에서 아산시 유소년야구단을 만났는데, 12-4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계속해서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과 결승에서 만났다. 1회초 1점을 뽑으며 먼저 웃었지만, 1회말 2점을 헌납해 끌려갔다. 하지만 3회 3점, 4회 5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고 4회말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쏟아지는 비로 강우콜드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감독상을 차지하게 된 휘문아카데미 박영주 감독은 "올해 첫 꿈나무리그 우승이다. 아이들이 잘 준비해서 우승을 했던 것 같다"며 "감독상을 받은 영광은 저희 원장님과 우리 아이들에게 돌리겠다"고 전했다.
박영주 감독은 평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에 대해 "생각하는 야구, 자율적인 야구,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면서 할 수 있는 야구를 추구한다"며 "처음에는 아이들이 조금 소심한 아이들이었는데, 대회를 통해서 이겨나갔다. 자기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최우수선수상 트로피는 휘문아카데미의 주장 황지후가 들어 올렸다. 황지후는 "올해 처음으로 꿈나무리그를 우승했는데, 주장으로서 최우수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고영표(KT 위즈) 선수를 좋아하는데, 제구가 좋은 것 같고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하는 것 같다. 앞으로 자신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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