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최고 경쟁자 '유력'...파리 생제르망, '개인 합의' 완료! 이적료 협상만 남아 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산초는 2021년에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다. 하지만 산초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비판을 받았다. 올시즌 시작 전에는 항명 사태까지 발생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시킨 후 훈련이 부족하다고 했으나 산초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결국 갈등을 겪은 산초는 1군에서 제외됐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분데스리가 14경기에 나서며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고 2골을 터트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7경기에 나서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산초는 시즌이 끝난 후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는 지난 13일 “산초가 돌아왔다”라며 프리시즌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텐 하흐 감독 또한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눴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산초는 좋은 선수”라며 화해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그렇게 맨유 잔류가 다가오는 듯했으나 다시 이적설이 전해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3일 “PSG가 산초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는 올시즌을 끝으로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공격에 공백이 생겼다. PSG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여러 공격수를 물색했고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나폴리),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런 상황애서 산초를 새로운 카드로 낙점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래퀴프’는 “PSG는 맨유와 산초 이적을 두고 대화를 진행 중이다. 맨유가 마누엘 우가르테(PSG) 영입을 원하고 있기에 두 구단은 이미 접촉을 하고 있었다. 산초도 PSG 이적을 바라고 있으며 구단 간 이적료 합의만 남겨두고 있다. PSG는 첫 제안으로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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