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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에서 MVP가 되고 우위를 점한 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새로운 행선지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급부상했다. 그동안 페디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구단으로 휴스턴이 거론되긴 했다. 그러나 강력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지속적으로 연결된다.
페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20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한다.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스위퍼를 장착하고 체인지업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기존 투심, 커터의 위력마저 배가됐다.
비록 포스트시즌서 부상 이슈가 있었지만. 페디는 작년을 기점으로 확연히 업그레이드했다. 그리고 올 시즌 작년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란 걸 보여준다. 파이어세일에 나선 화이트삭스가 페디를 제대로 비싸게 팔 준비를 하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이 페디와 제임스 타이욘(시카고 컵스)에게 과심 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53승49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다. 그러나 선발 평균자책점 4.24, 아메리칸리그 10위다. 보강이 필요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휴스턴으로선 페디의 경제성을 감안하면 중요한 유망주 패키지를 줘야 한다. 페디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계약하고 투구내용을 바꿨다. MVP에 선정된 뒤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크리스 게츠 단장 부임 이후 가장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페디는 한 경기에 거의 6이닝 이상 소화하고 있으며 라인업을 세 번 이상 상대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탈삼진율 21.6%는 리그 평균에 가깝고, 볼넷율 6.6%도 강력하다. 팀 동료 게럿 크로셰만큼의 헛스윙 유도는 없지만, 평균이상의 이닝을 생산적으로 제공한다”라고 했다.
페디의 트레이드 자체를 확신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 31세의 선수가 수요일(31일)까지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다. 페디의 트레이드 가치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커리어 최고 수준의 피칭을 하고 있고, 1년 반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통제할 수 있다”라고 했다.
휴스턴은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4.24로 아메리칸리그 10위다. 19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75의 로넬 블랑코, 21경기서 9승6패 평균자책점 4.00의 헌터 브라운, 17경기서 8승5패 평균자책점 3.63의 프람버 발데스가 선발진 주요멤버들이다.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하다. 페디가 할 수도 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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