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영입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 환상적인 영향 미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양민혁 영입설로 주목받는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국 선수들이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빗셀 고베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양민혁 영입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K리그의 수준을 잘알고 있다. 셀틱에 있었을 때 최소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다. 셀틱은 2명의 한국선수를 영입했다"며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 환상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한국 선수가 있지만 우리의 쏘니(손흥민의 애칭)보다 더 큰 선수는 없었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이자 뛰어난 사람이다. 우리 클럽의 주장이다. 우리는 손흥민이 우리 팀에 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손흥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토트넘의 양민혁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어슬레틱은 26일 '토트넘이 강원과 양민혁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 18세인 양민혁은 강원에 남은 후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 이적에 합의한 양민혁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강원으로 임대된 후 2024시즌이 끝난 후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영국 BBC는 '토트넘이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졌다. 양민혁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혁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이영표에 이어 토트넘에 합류하는 한국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들의 토트넘 양민혁 영입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민혁 소속팀 강원의 김병지 대표는 25일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에 대해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빗셀 고베와의 친선경기를 치른 후 2년 만에 방한한다. 토트넘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방한과 맞춰 토트넘 이적을 확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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