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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리(프랑스) 심혜진 기자] 한국 사격이 승전보를 가져왔다. 값진 은메달 획득이다. '2000년생 동갑내기'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은빛 총성'을 울렸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성리하오-황위팅(중국)와 대결에서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했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파리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첫 일정이었던 혼성 경기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렇게 박하준-금지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진종오(현 국회의원)가 금메달을 딴 이후 메달이 없던 한국 사격은 8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본선에서 631.4점으로 전체 2위에 올라 결승전 직행에 성공한 한국은 1위 중국(632.2점)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했다.
아쉽게 중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6-12까지 벌어지면서 중국 기세에 밀렸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12-14까지 쫓아갔으나 여기까지였다.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파리(프랑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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