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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세 신성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찐팬'으로 유명하다.
가르나초는 호날두 '찐팬'이라는 것을 몇 번이고 인정했다. 맨유에서 함께 뛴 경험도 있고,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한다. 게다가 가르나초는 호날두의 속옷까지 따라 입는 선수다. 호날두의 시저스킥도 따라했다. 호날두가 하면 모두 다 따라하는 '찐팬'이다.
가르나초가 호날두의 팬이라는 것이 더욱 이슈가 된 건, 그의 조국이 아르헨티나라는 점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고 있고, 그곳에는 호날두의 세기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있다. 그런데 가르나초는 메시가 아니라 호날두를 선택했다.
그런데 가르나초가 충격적인 일탈을 했다. 호날두가 보면 화를 낼 만한, 배신(?)이다. 가르나초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직 맨유 프리시즌에 복귀하지 않았다.
가르나초가 휴가를 즐기면서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충격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런데 '우상' 호날두의 알 나스르 유니폼이 아니다. 알 나스르의 리그 라이벌 팀 유니폼을 입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뛰고 있는 알 이티하드 유니폼이었다.
영국의 '더선'은 "가르나초가 우상인 호날두를 화나게 할 만한 유니폼을 입으며 축구 팬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 모습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맨유는 휴가지에서 알 나스르가 아닌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모습을 본 축구 팬들은 "그의 우승이 알 나스르에서 뛰는데 왜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을까", "알 나스르는 응원하지 않는 것인가", "자신의 우상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당혹스럽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또 축구 팬들은 "가르나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고 싶은가", "텐 하흐가 이 유니폼에 기뻐하지 않을 것", "알 이티하드로 이적하나",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등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의심하기도 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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