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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조윤희가 7살 딸 로아의 친구들에게 전 남편인 배우 이동건과의 이혼 사유를 솔직히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는 로아를 위해 우정 파티를 준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조윤희는 "며칠 전 로아가 아침에 '엄마 나 쉬는 시간에 혼자 놀아'라고 했던 말이 신경 쓰여서 친구들을 초대해 로아 학교생활도 물어보고, 혹시 로아한테 서운한 점이 있는지, 로아랑 어떻게 노는지 물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또 전부터 로아가 파자마 파티하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친구들을 초청해 파자마 파티를 해보면 어떨까 해서 준비했다"고 추가했다.
이에 조윤희와 로아의 집을 찾은 로아의 친구는 "로아는 내일 뭐해?"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내일 로아 아빠랑 만나는 날이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로아의 친구는 "로아 아빠는 오늘 집에 안 와?"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로아는 아빠랑 따로 살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로아의 친구는 "진짜? 왜?"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왜냐면은 이모가 로아 아빠랑 헤어져서 같이 안 사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로아의 친구는 "왜 헤어졌어?"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안 좋아해서"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로아의 친구는 "싸운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조윤희는 "싸우기도 했고... 이제 안 좋아해!"라고 로아의 친구들에게 이동건과의 이혼 사실을 숨김없이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최동석은 "저런 걸 솔직하게 얘기하네?"라고 놀라워했고, 조윤희는 "그렇다. 거짓말할 수 없으니까..."라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윤희는 "제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이거는 뭔가 잘못된 건가?'라고 느낄까 봐 저는 항상 로아한테 얘기해준다. '엄마, 아빠는 따로 산다. 같이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따로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엄마 없이 아빠랑 할머니랑 사는 집도 있고 엄마, 아빠 없이 할머니랑만 사는 집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 이런 얘기를 평소에 종종 해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로아가 친구들한테 '주말에 아빠를 만난다'고 말할 수 있어서 솔직하게 말해준다.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물어보면 솔직하게 다 얘기해준다"며 "로아한테 당당히 얘기 했으니까 로아 친구한테 얘기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로아가 어떤 생각일지 고려하진 않은 거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TV CHOSUN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 달라진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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