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금원 출연과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대다수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은행권이 올해 2분기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자금 3406억원을 집행했다. 자율프로그램 지원목표(5961억원) 중 57%를 달성했다. 5대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의 목표 달성률은 하나 80%, 우리 65%, 신한 52%, 국민 42%, 농협 36% 순이다.
31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 1차 집행실적 공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은 작년 12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 자율프로그램을 올해 4월부터 본격 시행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을 하고도 민생금융지원 재원이 있는 12개 은행이 참여 중이다.
자율프로그램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지원으로 구성된다.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에 1725억원을 출연하고 저금리 대환프로그램에 67억원을 지원했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은행권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1091억원을 지원했다. 보증료 지원(138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06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10억원) 등 현금성 지원 방식을 채택해 소상공인 등 체감도를 높였다.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지원에는 523억원을 집행했다. 청년층 대상 지원은 창업 자금지원(90억원), 주거비·식비 등 각종 생활안정 지원(13억원) 등 121억원이다. 고금리 대출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은 이자·보증료 캐시백(283억원), 원리금경감(45억원) 등 339억원이다. 그 밖에 고령자, 다문화가정, 농·어업인 등 취약계층에도 63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올해 내 자율프로그램 집행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분기 익월말 공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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