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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또 사고 쳤다.
올림픽 공식 유튜브 영상에 태권도를 유도로 소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유튜브 올림픽 공식 계정은 쇼츠 영상으로 한 소녀가 태권도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해시태그에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해시태그에 태권도가 아닌 유도(Judo)를 표기했기 때문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부터 끊임없이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개회식 당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호명했다. 프랑스어와 영어로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의 공식 명칭을 말한 것이다.
이에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움직였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IOC는 소셜미디어(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으며 바흐 위원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것 외에도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개회식 당시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올림픽의 실수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남자 농구가 열리기 전 국가가 연주됐는데, 남수단의 국가가 아닌 수단의 국가가 연주됐다. 남수단은 11년의 내전 끝에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국가다.
수영에서도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 평영 100m 8강에서 아르헨티나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입장할 당시 뒤 스크린에 아르헨티나의 국기가 아닌 중국의 국기가 띄워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계속해서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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