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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오윤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오윤아는 5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너무 예쁨~~~^^ #피서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오윤아는 아들과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의 탄탄한 비키니 몸매와 비율이 눈길을 모은다. 앞서 오윤아는 지난 3일에도 "#제주#가족여행"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수영복 몸매를 과시한 바 있다.
현재 오윤아는 아들과 단 둘이 생활 중이다. 이에 오윤아는 지난 4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아들 민이가 지금 18살이다. 27살에 낳았다. 내가 2007년 1월에 결혼을 했는데 허니문 베이비고 한 달 빨리 낳아가지고 8월 31일이 민이 생일이다"라면서 "나는 민이를 만나려고 결혼한 것 같다"고 아들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이어 "민이가 태어날 때부터 호흡 곤란이 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었고 걸음마도 느리고 일어나는 것도 느렸다"면서 "두 돌이 지난 후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선생님이 자폐가 의심되니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충격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미칠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오윤아는 "그런데 막상 병원에서는 '이상 없음' 소견이 나와 권유 받은 아동 발달 치료 센터를 그때부터 다니기 시작했다"면서 "그런데도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병원도 안 가본 데가 없는데. 그래서 그때 엄청 울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오현경, 한지혜, 산다라박은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오윤아는 "그때 사극에 출연했는데, 출연 분량이 적어서 출연을 결정한 거였다. 근데 주인공의 호위 무사 역할이라 병풍으로 계속 걸리는 거야. 그리고 말도 타야 해. 그니까 얼마나 몸이 힘든지... 거기다 완도에서 서울까지 매일 왕복을 했다. 애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이어 "촬영이 끝날 무렵 갑상선암에 걸렸다"면서 "병원에서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종양이 크고 내가 나이가 젊다 보니까 전이 가능성이 높다고. 근데 결국엔 드라마 끝나고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술 이후가 진짜 힘들었다. 사실 암 수술한 건 괜찮았는데 한 7~8개월간 목소리가 안 나오니까 차기작도 다 못 하고"라면서 "그때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삶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본 것 같다"고 운을 뗀 오윤아.
끝으로 오윤아는 "그때 '무작정 살 일이 아니구나. 눈앞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건강과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민이만 잘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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