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 비즈니스 이용 논란' 반박 "해외 출장 임원들 대부분 이코노미 탔다!"

9일 보도자료로 입장 전달
"잘못된 내용 보도 정정 요청"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김택규)가 '임원들 비즈니스석 사용'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알려진 내용이 잘못됐다며 바로 잡기에 나섰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알려진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한 정정 안내를 펼쳤다. "임직원의 해외 출장 시 항공 이용관련해 일부 언론을 통하여 잘못된 내용이 보도돼 이를 정정하고자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라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협회는 "협회 임원의 항공 이용 관련,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협회 임원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를 이용(국제기구<BWF등> 항공권 제공의 경우 제외)했다"며 "하지만,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은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었고, 2018 팔램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를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고 짚었다.

이어 "부가적으로 현재 본 협회 여비 규정은 회장, 부회장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는 임원의 일반석 이용으로 아낀 예산을 선수단 훈련비에 추가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이 협회에 대한 비판성 발언을 한 후 여러 가지 논란이 고개를 들었다. 과거 협회 임원들의 비즈니석 사용 논란도 도마에 올랐고, 현 집행부가 자료를 제시하면서 반박 의견을 나타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현재 협회가 여러 논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임원 해외 출장 시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 이용은 이전에 나왔던 논란이다. 현 집행부가 활동을 시작한 후에는 임직원 대부분이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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