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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손현주가 세상을 떠난 친형을 추모했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종선 감독, 배우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정은채 등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손현주는 "'유어 아너'는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재작년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준비를 했던 드라마인데, 그때 제 친형이 이 드라마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다. 친형과 저는 나이 차가 별로 안 나는데, 이 촬영을 할 때 6월 말에 갑자기 먼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저의 팬이었다. 근데 저희 형이 먼저 갔다. 물론 형한테 사진도 찍혀 봤고, 취재도 해줬던 적이 있지만 그 형이 그립다"라고 털어놨다.
손현주는 "오늘부터 방송되면 위에서 제가 연기하는 것들이 헛되지 않게, '유어 아너'가 창피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형도 잘 봐줬으면 좋겠다. 형 보고 싶고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손현주는 지난 6월 19일 형님상을 당했다. 손현주의 친형인 고(故) 손홍주 씨는 생전 서울신문 출판사진부기자, 한겨레신문 편집국 사진부기자를 거쳐 씨네21 사진부 선임기자로 재직했으며,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VS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이날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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