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4 프랑스 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의 영광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목에 걸렸다.
스페인은 지난 9일 열린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섰다. 그리고 유로 2024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하면서 '무적함대'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뜨거웠던 올림픽 축구가 끝났다. 그런데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올림픽에서 축구가 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축구가 올림픽 종목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관심도 받지 못하고, 스타 선수들도 참가하지 않는 대회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올림픽 축구를 한없이 조롱했다.
실제로 유럽의 빅클럽 대부분이 올림픽에 선수 차출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관심도도 낮고, 핵심 선수 부상을 우려하며,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림픽에 보내면 시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 또 올림픽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때문에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의 경험용으로 차출을 허락하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에서 열렸지만 프랑스 최고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이유다.
이 매체는 "올림픽에서 축구의 의미는 무엇인가. 누가 실제로 올림픽 축구에 관심을 가지나.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 이 대회에는 아무도 들어본 적이 없는 평범한 10대들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축구는 올림픽 종목이 될 자격이 없다. 전통도 없고 명예도 없다. U-23 연령 제한도 있는 대회라 더욱 그렇다. 이번 프랑스 올림픽 최고 선수는 장-필리프 마테타였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도 최고의 공격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꾸준히 올림픽 축구에 대한 불필요성을 주장했다. 왜 이 지저분한 대회를 계속 해야 하나.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거나, 첼시가 장기 집권 감독을 가지는 것처럼, 올림픽 축구는 모든 것이 너무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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