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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AC밀란이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AC밀란은 12일(현지시간) 에메르송 영입을 발표했다. AC밀란은 '에메르송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AC밀란에서 등번호 22번을 배정받았다. 에메르송은 브라질의 카카가 AC밀란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22번을 달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258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에메르송을 영입했다. 에메르송은 지난시즌 포로에 밀려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AC밀란은 지난달 에메르송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84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거부 당했다. AC밀란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1450만파운드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79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에선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대표팀에선 A매치 10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에메르송을 영입한 AC밀란은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22승9무7패(승점 75점)를 기록해 인터밀란(승점 94점)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AC밀란은 지난 2021-22시즌 세리에A 우승 이후 세 시즌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통산 19차례 우승한 AC밀란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중 하나다. AC밀란은 오는 18일 토리노를 상대로 2024-25시즌 세리에A 1라운드를 치른다.
에메르송을 AC밀란으로 보낸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미래에 항상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솔랑케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레이와 양민혁을 영입한 토트넘은 선수 영입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을 위해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 6500만파운드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랑케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손흥민의 새로운 동료 공격수로 활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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