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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자신의 게스트 출연을 예고했던 클럽을 상대로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행사 주관을 맡았던 TSV 매니지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며칠 전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한국의 음악팬, 특히 K팝 가수들과 모든 팬덤에게 사과한다.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며 행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앞서 TSV 매니지먼트는 오는 31일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승리의 사진이 담겨 있었으며 승리의 사진 옆에는 'BEST HONOR'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얼핏 보면 행사에 승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고 오해하기 충분한 상황.
이와 함께 지난 9일 미국의 한류 매체에서 승리가 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전해졌고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연예계에 은퇴했던 승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승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한 매체를 통해 "(해당 클럽의 입장은) 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 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이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고소를 준비 중이고 다음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승리를 향한 비난이 사그러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승리가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클럽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기 때문. 이에 대해 승리는 한 매체를 통해 "대화를 나눈 여성은 지인의 여자친구"라고 해명했다.
한편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빅뱅에서 자진 탈퇴하며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다. 이후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를 받았다. 2022년 5월 대법원은 승리의 혐의에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 형을 확정했다. 이후 승리는 지난해 2월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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