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보다 '차달남'" 400회 맞은 이상민X도경완, 2000회까지 달린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 도경완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400회를 맞이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16일 오후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400회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이상민, 도경완이 참석했다.

'차트를 달리는 남자'는 등줄기 오싹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분노지수를 상승시키는 막장 사건까지, 전 세계 별별 사건을 끝까지 파고 파는 차트쇼로, 2016년 10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17일 400회를 맞이한다.

이날 이상민은 "'차달남'이 400회까지 오는데 시청자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 1000회까지 무작정, 이유 없이 열심히 달려가겠다"라고 400회 소감을 밝혔다.

도경완은 "중간부터 합류했지만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매회 녹화에 임하고 있다"며 "앞서 1000회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저희 둘이 열심히 하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지금처럼 꾸준히 사랑해 주신다면 1500회, 2000회까지 충분히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은 '차달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밸런스 게임에서 '아는 형님'이 아닌 '차달남'을 선택하며 "처음부터 진행해서 지금까지 장수 프로그램이다"라며 "제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 오래 하고 있긴 한데 '차달남'은 쇼츠를 방송화한 유일 프로그램이다. 이길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차달남'의 장수 비결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전 세계에 일어나는 많은 일을 짧고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콘텐츠 자체가 비결"이라고 했다.

도경완은 "봐주시는 분들이 공감하기 때문"이라며 "소재가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도 있지만, 살면서 한번쯤은 맞닥뜨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다루기 때문에 보시면서 공감하고 그게 사랑으로 이어지고 시청률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상민은 "저희와 행복하게 1000회까지 즐거운 일만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도경완은 "저희와 함께 늙어가며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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