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또 4실점이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블루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블A)와 맞대결에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펜사콜라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앗다. 윌리 바스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웟다. 하지만 이후 잴런 배틀스, 챈들러 심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 위기에 놓였고 태너 머레이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였다.
이후 대타 매튜 엣젤을 삼진으로 처리해 숨을 골랐지만, 심슨과 머레이의 더블스틸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도미닉 키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브레이든 테일러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역전당한 펜사콜라는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하며 몽고메리에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고우석은 지난달 12일 더블A 펜사콜라로 강등당했다. 첫 세 경기 연속 실점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며 안정감을 찾은 듯했다. 9일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와 맞대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14일 몽고메리를 상대로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4실점 하며 2경기 연속 4실점을 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펜사콜라 유니폼을 입고 10경기 1승 1패 1홀드 1세이브 9이닝 4피홈런 9사사구 10탈삼진 평균자책점 18.00 WIHP(이닝당 출루허용률) 3.33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 빅리그 진출이라는 큰 꿈을 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기 전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후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공을 던졌지만, 16경기 2승 1홀드 21이닝 9사사구 14탈삼진 평균자책점 4.29 WHIP 1.43을 마크한 뒤 더블A로 강등, 그 후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