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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을 향한 비난 목소리는 한 경기 만에 모두 사라졌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1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인상적이지 못했다. 선발로 나서 90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유효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그러자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32세 손흥민을 팔아라, 선발에서 빼라, 19세 윌손 오도베르를 선발로 넣어라 등의 묻지마 비난이 나왔다.
이럴 때 손흥민이 대응하는 방식이 있다. 바로 골이다. 손흥민은 2라운드 에버턴전에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자 비평가들은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 저기서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방법이 10년 동안 EPL에서 손흥민이 살아 남은 방식이다.
영국의 'Tbrfootball' 역시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다른 어떤 토트넘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났다. 손흥민은 2라운드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긴 후 2라운드에서 승점을 따내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손흥민은 돋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한국 선수는 수년간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손흥민은 자신의 플레이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최고였고, 올 시즌에도 최고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손흥민은 에버턴과 경기에서 불타올랐다. 훌륭한 2골을 넣었다. 32세지만 속도를 늦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손흥민이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는 점. 도미닉 솔란케가 빠지면서 손흥민이 다시 최전방으로 올라섰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센터 포워드로 훌륭한 활약을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손흥민 최고의 포지션은 레프트 윙이라고 생각한다.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손흥민은 중앙으로 파고 들면서 공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역시 손흥민 최적의 포지션은 왼쪽 윙어라고 동의를 했다. 그래서 솔란케를 영입한 것이다. 솔란케게 부상에서 돌아오면 손흥민은 다시 왼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과거 왓포드, 버밍엄 시티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트로이 디니의 발언을 실었다.
디니는 "손흥민은 골을 넣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른 동료들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다. 경기장에서 단연 최고는 손흥민이다. 그는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하며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끊임없이 위협적인 존재였다. 손흥민은 케인의 모든 골을 대체하려는 도전을 즐기고 있다"고 극찬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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