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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힘 스털링(첼시)이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털링은 2024-25시즌이 시작된 후 ‘항명 사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는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
스털링은 맨시티전 명단 제외에 분노했다. 스털링의 대변인은 “스털링과 첼시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황에서 스털링은 개인 훈련을 위해 일찍 팀에 복귀했다. 프리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다. 스털링이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 대해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스털링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첼시는 21일에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로스터를 제출했고 스털링과 함께 벤 칠웰이 제외됐다. 또한 등번호 ‘7번’까지 신입생인 페드루 네투에게 뺏겼다.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 또한 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나는 이미 스털링과 모든 이야기를 마쳤다. 그가 나와 다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이전에 했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첼시는 스털링의 매각을 결정했고 스터링도 첼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아스톤 빌라, 유벤투스 등이 스털링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등장했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를 판매하길 원하고 있으며 마침 첼시는 이전부터 산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산초와 스털링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등장했다.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는 아스널의 이름이 등장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30일 “스털링이 아스널에 영입을 제안했다. 아스널은 스털링에게 꿈의 이적이며 아스널을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아스널은 내부적으로 스털링 영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측면 자원 보강을 원했다.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요한 바카요코(에인트호번)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영입에 실패했다. 부카요 사카의 백업을 맡아줄 윙포워드가 필요한 가운데 스털링이 새로운 카드로 등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맨시티 코치 시절부터 스털링을 알고 있었다는 점도 아스널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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