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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A매치를 앞두고 부상으로 3명의 선수를 잃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 팔머(첼시),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향후 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8일 아일랜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일랜드와의 첫 경기를 마친 후 잉글랜드는 11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핀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2차전을 갖는다.
잉글랜드는 지난 2022-2024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 A에 속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과 함께 3조에 포함된 잉글랜드는 3무 3패라는 최악의 성적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고, 리그 B로 강등됐다.
이번 A매치는 잉글랜드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UEFA 유로 2024가 끝난 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진 사임을 발표하며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8년 동안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뒤 아직 잉글랜드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다. 이번 A매치에서 잉글랜드는 리 카즐리 임시 감독 체제로 2경기를 치러야 한다.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소방수가 첫 2경기를 어떻게 치르는지가 중요해졌다.
카즐리 감독은 초호화 스쿼드를 꾸렸다. 해리 케인,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알렉산더 아놀드 등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또한 앙헬 고메스, 노니 마두에케, 리코 루이스 등 대표팀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들도 포함했다.
다만 시작도 전에 부상 악재가 덮쳤다. 각 소속팀 에이스 역할을 맡은 팔머, 왓킨스, 포든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예정이다. 팔머는 올 시즌 초반 1골 4도움으로 도움 1위에 오르며 첼시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19골 1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왓킨스 역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포든 역시 2023-24시즌 19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세 선수는 모두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FA는 "선수들은 대표팀에 소집했지만 팔머와 왓킨스는 모두 지속적인 문제에 대한 재활을 위해 각자의 클럽으로 복귀했다. 포든은 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않아 두 경기에서 제외됐다. 현재 선수단 추가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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