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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연이틀 홈런과 도루를 신고하지 못했다. 친정에 비수를 꽂지 못하고 프리웨이 시리즈를 마쳤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1-10으로 완패했다. 원정 프리웨이 시리즈를 1승1패로 마쳤다. 2연승을 마감했다. 84승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유지. 에인절스는 58승81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경기시작과 함께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을 상대했다. 초구 94.5마일 바깥쪽 높게 들어온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1회말 5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에인절스는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의 볼넷, 잭 네토의 사구, 놀란 슈어넬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앤서니 랜던이 선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후속 미키 모니악이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에게 볼카운트 초구 97.8마일 몸쪽 낮은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우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에인절스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니코 카바다스에게 98.8마일 몸쪽 포심을 공략,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다저스는 3회초 무사 1루서 오스틴 반스의 2루수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오타니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 2B2S서 체인지업을 걷어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4회초에도 프레디 프리먼의 1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5회말 선두타자 워드가 밀러의 몸쪽 96.2마일 투심을 공략해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후 다저스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타니가 2B2S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7회초에 캐닝을 공략했다. 몇몇 주전을 백업으로 교체한 상황. 그러나 개빈 럭스의 좌전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앤디 파헤스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0패를 면했다.
오타니의 마지막 타석은 8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1B1S서 94.8마일 하이패스트볼에 반응했으나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오타니의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삼진. 타율 0.290. 전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에 이어 연이틀 홈런과 도루를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 44홈런 46도루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홈런은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도루는 3일 애리조나전 3개 이후 나오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8회말 모니악의 볼넷, 로건 오하피의 좌전안타, 브랜든 드루리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조 아델의 1타점 좌전적시타, 워드의 1타타점 중전적시타, 네토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10점을 채웠다.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는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8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시즌 4패(2승)를 떠안았다. 체인지업으로 잇따라 삼진을 잡은 반면 빠른 공만 던지면 홈런을 맞았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캐닝은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12패).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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