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복귀 임박! MLB닷컴도 주목 "많이 좋아졌지만 100%는 아니다"

김하성, 어깨 부상 회복 중
9월 중순쯤 복귀 예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하성이 곧 돌아온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9)이 복귀 시계를 바라보고 있다. 부상에서 서서히 회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MLB닷컴도 김하성의 복귀를 주목하며 시기에 대한 예상을 남겼다. 이제 빅리그 복귀가 정말 눈앞으로 다가왔다.

MLB닷컴은 6일(이하 한국 시각) 부상자와 복귀자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김하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하성이 부상한 경기 영상을 공개하며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어깨를 다쳤고,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짚었다. 이어 '9월'로 복귀 예정 시기를 언급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근황도 전했다. '김하성이 애리조나 스프링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회복 훈련을 하다가 최근 샌디에이고 구단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현재 타격 연습을 하고 있지만, 공을 던지는 강도를 완전히 높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많이 좋아졌으나 100% 회복을 하지 못했다'고 전체적으로 진단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내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타격에서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탄탄한 수비와 투지 넘치는 주루 플레이로 팀 기여도를 높였다. 9월 중순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우려만큼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을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완전히 회복한 후 빅리그 컴백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김하성 부상 후 조금 흔들렸으나, 최근 3연승을 신고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시즌 80승(61패) 고지를 밟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9승 62패)에 1게임 차로 앞섰다. 같은 지구 선두 LA 다저스(84승 56패)와 격차도 4.5게임으로 좁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조 머그스로브, 다르빗슈 유가 복귀해 힘을 실어 줬다. 김하성도 곧 돌아와 샌디에이고의 가을잔치 준비에 에너지를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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