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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프트백 타이럴 말라시아의 복귀가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타이럴 말라시아는 이번 시즌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5인 스쿼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말라시아는 네덜란드 국적의 맨유 레프트백이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풀백이다. 좋은 활동량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 능력도 좋은 편이다.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말라시아는 페예노르트 성골유스 출신이다. 2008년 페예노르트에 입단했고, 2015년 12월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말라시아는 2020-21시즌부터 주전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이 부임한 2021-22시즌에는 잠재력이 만개했다.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대회 베스트 레프트백으로 선정돼 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말라시아는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첫 시즌 말라시아는 루크 쇼의 백업으로 활약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경험했다. 저렴한 이적료에 비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프리시즌 중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해당 수술에서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까지 받았다. 결국 시즌 내내 단 1초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다행히 말라시아는 최근 개인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라시아는 맨유의 UEFA 유로파리그 스쿼드에 포함되며 조만간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맨유는 오는 26일 트벤테와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말라시아의 복귀는 맨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레프트백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말라시아를 포함해 쇼 역시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디오고 달로가 왼쪽에서 활약 중이다.
달로가 왼쪽으로 이동한 부분은 문제가 없었지만 오른쪽에 큰 공백이 생겼다. 맨유는 프리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지만 마즈라위는 예상보다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만약 말라시아가 복귀한다면 달로가 주전 라이트백, 말라시아가 주전 레프트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말라시아의 복귀로 맨유가 올 시즌 다시 한번 반등에 도전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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