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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가)가 2025시즌 개막전에 리드오프로 돌아올까.
이정후는 5월13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1회초에 제이미 켄델라리오의 타구에 수비를 하다 중앙 담장에 오른 어깨를 크게 찧어 관절와순 손상을 입었다. 6월 초에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6개월짜리 재활에 들어갔다.
이정후는 지난달 말부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일정에 동행하며 재활도 병행한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단조로운 생활만 했던 이정후에게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이정후가 내년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7일 2025시즌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을 예상했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3월28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3월29일 하루를 쉬고, 3월30일~31일까지 신시내티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이후 곧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다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4월 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홈 개막전이다.
블리처리포트도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봤다. 심지어 타순과 포지션도 같다. 1번 중견수다. 이정후가 빠진 뒤 서서히 팀에서 입지를 넓혀간 엘리엇 라모스는 3번 좌익수다. 라모스의 형은 지난 7월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워크에식 이슈로 퇴출된 헨리 라모스다.
4번 타자는 최근 6년 1억5100만달러 연장계약으로 로비 레이(5년 1억1500만달러)를 제치고 팀 내 최고계약자에 등극한 맷 채프먼이다. 공수겸장 3루수답게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이정후는 채프먼, 레이에 이어 팀 내 몸값 3위(야수 2위)다.
아울러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가 2024-2025 오프시즌에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 2루수 글레어버 토레스를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사람은 5번과 7번 타순에 각각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
이정후로선 정말 중요한 2025시즌이다. 첫 시즌을 37경기 출전만에 멈췄으니, 내년엔 어떤 방식으로든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부상 전에 서서히 타격감을 올리고 있었으나 이미 시간이 너무 흘렀다.
공교롭게도 복귀전 상대도 작년 마지막 상대인 신시내티다. 블리처리포트는 신시내티가 헌터 그린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고 전망했다. 이정후가 부상할 당시 타석에서 타구를 만든 켄델라리오가 3번 지명타자로 나가고, 괴물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2번 유격수로 나갈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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