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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윌리암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측면을 파괴한다. 빠른 속도와 함께 볼을 다루는 기술도 갖추고 있으며 활동량 또한 뛰어나 공수 모두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윌리암스의 강점이다.
윌리암스는 빌바오 유스에서 성장했고 2020-21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윌리암스는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윌리암스는 모든 대회에서 37경기 8골 17도움으로 무려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윌리암스의 폭발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윌리암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6경기 2골로 핵심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결승전 MVP와 함께 스페인의 우승을 함께 했다.
자연스레 윌리암스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폭발했다.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등이 윌리암스 영입을 추진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윌리암스 측과 개인 합의를 마치며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구단 간 협상에서 합의를 찾지 못했다. 빌바오는 윌리암스의 이적료를 6,000만 유로(약 890억원) 정도로 책정했으나 바르셀로나는 이미 다니 올모 영입에 해당 금액을 투자한 상황이었다. 결국 윌리암스는 잔류를 선언하며 이번 시즌도 빌바오에서 뛰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윌리암스 영입을 다시 시도하려 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윌리암스의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에 다시 영입을 할 것이며 윌리암스와의 관계도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에서의 활약 이후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 대항할 수 있는 영입이라고 판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와 라민 야말이 공격진을 구성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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