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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영입에 나선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7일(한국시간) “레알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살리바 영입에 나설 것이다. 이미 레알은 스카우터를 보내 살리바의 경기력을 유심히 체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로 어린 시절부터 대형 수비수가 될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살리바는 2020-21시즌에 생테티엔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살리바 영입에 3,000만 유로(약 445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살리바는 곧바로 아스널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살리바는 아스널 이적이 확정된 뒤에 니스로 임대를 떠났고 다음 시즌에는 잠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 팬들은 적지 않은 살리바에 3,000만 유로를 투자했음에도 두 시즌 동안 임대만 보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살리바 영입이 실패라는 의심도 커져갔다.
결과적으로 아스널의 임대 정책은 완벽하게 성공을 거뒀다. 살리바는 아스널에 돌아온 2022-23시즌부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살리바는 뛰어난 대인마크를 자랑했고 영리한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종종 실수가 나오긴 하지만 후방에서 뛰어난 탈압박 능력도 자랑했다.
살리바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 듀오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의 최소 실점 1위를 이끌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이번 시즌도 리그 개막 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다만 아스널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레알의 관심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최근에도 레알이 살리바를 원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아스널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레알은 살리바 영입으로 수비진 세대교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가 30대 진입했기에 새로운 수비수가 필요해졌고 살리바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한편 아스널은 살리바와 지난 여름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살리바와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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