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레전드 대우가 충격적이다. 토트넘 전설이자 현재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을 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어떤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 고작 나온 것이 원래 계약에 포함됐던 1년 계약 연장 발동이다.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30대가 넘은 고령의 선수들의 재계약에 부정적인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이를 레전드 손흥민에게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이 확실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소극적으로 나오니,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다시 노리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 FA가 되는 손흥민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사우디아리바아로 갈 가능성은 없다. 그는 이미 수차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짝사랑일 뿐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적설이 또 나왔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다. ATM 이적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과 무게감이 다르다. 냉정하게 토트넘보다 우승 가능성이 큰 팀이다. 손흥민이 우승을 원한다면, 해리 케인처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Caught Offside'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025년 클럽과 계약이 만료된다. ATM이 32세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 한국 스타는 2015년부터 토트넘 소속이었고, 현재 계약이 끝나가고 있지만 토트넘이 레전드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ATM은 자신들의 관심을 확실히 밝혔고, ATM과 손흥민 측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계획은 유럽에 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사우디아라비아보다 ATM 이적설이 훨씬 더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을 지는 알 수 없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을 한다면, ATM으로 이적은 손흥민에게 흥미로운 팀이 될 것이다. 또 손흥민이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유럽의 더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EPL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의 다음 페이지는 매우 성공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우승 트로피를 커리어에 추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