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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로메로는 2021-22시즌에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로메로는 강력한 대인마크와 인터셉트를 선보이며 곧바로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투자하며 완전 영입에 성공했다.
로메로는 수비의 중심이지만 거친 플레이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상대를 위협하는 태클로 퇴장을 반복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불필요한 플레이를 자제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됐다.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는 레알은 로메로를 새로운 타깃으로 낙점했고 영입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계속해서 전해졌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절대 보내지 않으려 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레알이 로메로를 추격하고 있기에 필사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계약 만료가 2027년으로 아직 3년이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레알의 관심을 빠르게 차단하려는 계획이다.
문제는 로메로가 레알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향하는 걸 배제하지 않았다. 로메로는 최고 수준에서의 경쟁을 원하기에 레알 이적을 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로메로가 원하는 건 우승 트로피다. 레알은 매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을 펼침과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5회 최다 우승팀이다.
반면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과는 격차가 큰 상황이다. 최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0-1로 패한 것으로 포함해 개막 후 4경기 1승 1무 1패 13위에 머물러 있다. 냉정하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며 다른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야 한다.
로메로는 토트넘이 지금과 같은 기조를 바꾸지 않은 재계약도 체결하지 않을 계획이다. 매체는 “로메로는 구단이 큰 야망을 갖길 원한다. 이런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면 새로운 계약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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