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내년 준비한다고, 열심히 재활한다.”
NC 다이노스 간판스타 손아섭(36)이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손아섭은 지난 17~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 출전해 7타수 3안타 타율 0.429를 기록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손아섭의 1군 복귀시점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잔여 8경기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NC가 진짜 안타까운 선수는 또 다른 간판스타 박건우(34)다. 손아섭은 왼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아 복귀를 타진하지만, 박건우는 오른 손목 척골 및 손목 인대 손상으로 기약 없는 재활 중이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재활하고 있다. 내년 준비한다고 너무나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후 짐짓 웃으며 험한 말(?)을 했지만,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애당초 부상 자체가 시즌 내 복귀를 고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박건우의 부상은 불가항력이었다. 7월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서 박세웅의 투구에 두 차례나 투구에 맞았고, 두 번째 사구로 손목을 강타를 당했다. 박건우는 올 시즌 89경기서 타율 0.344 13홈런 53타점 58득점 OPS 0.951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NC와 2022시즌을 앞두고 6년 10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6년 계약의 반환점이 지나갔다. 지난 3년간 330경기에 나갔고, 35홈런에 199타점을 적립했다. OPS는 3년 연속 0.8 이상 찍었다. 올 시즌에는 0.951이었다. 올 시즌 성적은 89경기서 타율 0.344 13홈런 53타점 58득점.
그런 박건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현역 타자 통산타율 1위(0.327)다. 손아섭이 0.321로 현역 통산타율 2위. 그런 두 사람이 사실상 동시에 빠져나갔으니 전력 공백이 너무나도 컸다. 9위 추락의 원인이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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