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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지현의 '굿파트너'는 장나라…"베스트 커플상 후보라도 올랐으면" [MD인터뷰]

시간2024-09-25 11:51:00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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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 매니지먼트 숲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장나라 선배님의 인터뷰를 봤어요. 너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더라고요. 사실은 제가 선배님 덕을 많이 봤죠."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품 속에서 신입변호사 한유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 남지현을 만나 종영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의 고군분투기를 통해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 그 중에서도 스타 변호사 차은경을 보좌하는 신입 변호사 한유리로 분한 남지현은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6개월이라는 긴 촬영 기간 동안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했다는 남지현은 "정말 오랜만에 16부작을 했어요.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에 촬영을 마치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했지만, 촬영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방송은 함께 모여서 봤는데, 다같이 모여서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어요. 정말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컸어요"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지현 / 매니지먼트 숲 제공

▲ 한유리의 성장과 '이혼'의 이면을 그린 '굿파트너'

'굿파트너'는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이혼이라는 주제를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것이 큰 특징이었다.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는데, 특히 다양한 시선을 통해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이혼 변호사들의 활약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응원했다. 남지현은 이에 대해 "요즘 시청률이 잘 나오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촬영 현장에서도 시청률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보고 모두 놀라며 기뻐했어요. 그래도 현장에서는 방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물론 속으로는 모두 좋아했겠지만요"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에서 남지현이 맡은 한유리 캐릭터는 똑똑하지만 융통성이 '조금' 부족한 인물로,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그려냈다. 남지현은 "한유리의 고민은 사회 초년생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고민이라고 생각해요. 융통성은 부족하지만, 자신만의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는 친구예요. 그래서 연기할 때 이 캐릭터가 답답하더라도 미워 보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컸어요"고 연기 방향성을 설명했다.

남지현 / 매니지먼트 숲 제공

▲ '굿파트너'와 함께 한 여정, 배우 남지현의 도전

이번 작품은 남지현에게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사실 이번 작품은 이혼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저 사건 자체보다 그 안의 사람에 집중하는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한유리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재밌고 흥미로웠죠. 또 제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고, 큰 어려움 없이 몰입할 수 있었어요"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선배님들과 스태프들 모두 가족처럼 지냈고, 덕분에 촬영이 끝난 지금도 아쉬움보다는 감사함이 더 크게 남아 있어요"며 촬영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말 그대로 '굿파트너'였던 장나라에 대해 "장나라 선배님의 인터뷰를 봤어요. 너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했죠. 저 또한 선배님이 계셔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선배님은 저에게 의지를 했다고 하셨지만, 사실 저도 한유리 캐릭터를 잡아가는데 장나라 선배님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어요. 제가 선배님의 덕을 많이 봤죠"고 고백했다.

남지현 / 매니지먼트 숲 제공

▲ '굿파트너'의 이야기, 계속 될까?

시즌2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한 건 사실 전혀 없어요"라면서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남지현은 "지금 멤버가 그대로이거나, 이 멤버를 베이스로 확장되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면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를 할 것 같아요"고 털어놨다.

끝으로 남지현은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장나라 선배님과) 베스트 커플상은 후보에라도 올라가면 좋을 것 같아요. 선배님과 함께 노려 보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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