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맨유와 30일 EPL 6라운드서 격돌
'체력 부담' 손흥민, 선발 출전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3연승에 성공했다. 리그컵,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렸다. 이제 EPL 연승에 도전한다. '주장' 손흥민(32)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토트넘은 EPL 3, 4라운드에서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졌고, 4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치른 코벤트리 시티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21일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3-1로 완파했고, 27일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카라바흐를 3-0으로 대파했다.
EPL 연패를 딛고 공식전 3연승을 신고했다. 3경기에서 8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균형을 잘 맞췄다. 하지만 3개 대회를 모두 소화하면서 전체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팀 공격의 중심을 잡는 손흥민이 몸에 이상을 느껴 팀에 노란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 경기로 장거리 이동까지 소화해 많이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27일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후반전 중반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기도 했다.
30일 벌이는 맨유와 EPL 6라운드 원정 경기는 토트넘에 매우 중요하다. 다시 중상위권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맨유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이 2승 1무 2패 승점 7 9득점 5실점으로 10위, 맨유는 2승 1무 2패 승점 7 5득점 5실점으로 11위에 랭크됐다. 5위 첼시(승점 10)와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혹사 논란'과 함께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지만 또다시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고, 팀의 정신적 지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맨유를 상대로 최근 맞대결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인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이 휴식과 함께 컨디션을 회복하고 맨유를 상대로 공격진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한편, 올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의 '황소' 황희찬은 29일 리버풀과 홈 경기를 준비한다.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맨체스터 시티는 6위에 오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빅매치를 벌인다.
◆ 2024-2025 EPL 6라운드 경기 일정(왼쪽이 홈 팀)
*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아스널-레스터 시티
브렌트포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에버턴-크리스털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풀럼
* 29일
울버햄턴 원더러스-리버풀
입스위치 타운-애스턴 빌라
*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홋스퍼
* 9월 1일
본머스-사우스햄턴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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