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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번에도 팬들은 현장을 찾아 굳건한 팬심과 지지를 과시했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에 대한 1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 앞은 어김없이 김호중을 응원하기 위한 이들로 북적였다. 김호중을 상징하는 공식색상 임페리얼 퍼플(보라색) 의상을 입은 이들은 없었다. 다만 보라색 가방이나 키링, 김호중의 얼굴이 담긴 핸드폰 케이스 등으로 아리스(팬덤명, ARISS) 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결심공판은 김호중의 아버지를 비롯한 피고인의 가족들, 취재진을 포함해 19명이 방청할 수 있었다. 예정된 결심공판 시작시간은 10시였으나 그보다 이른 시간부터 많은 팬들이 법정 앞을 지켰다. 대기 인원이 방청 가능 인원을 초과한 탓에 새치기 시비가 불거지는 등 작은 소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대다수는 침묵을 유지하며 질서를 지키려 애썼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 한 혐의도 있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다만 검찰은 운전 당시 음주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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