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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EPL 최강의 팀이자 EPL 최고 부자 구단이다. 맨시티 선수들은 EPL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들이다.
맨시티 선수들의 자동차가 화제다. 많은 돈을 버는 만큼 고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최근 맨시티 훈련장에 들어가는 맨시티 선수들의 자동차 영상이 공개됐다. 슈퍼카의 향연이었다. 엘링 홀란드는 아우디, 후벵 디아스는 람보르기니, 존 스톤스는 롤스로이스, 필 포든은 지바겐 등 수억에 달하는 고급 자동차들이 맨시티 훈련장을 들어갔다.
그런데 이런 고가 차들이 맨시티 팬들이 꼽은 최고의 자동차는 아니었다. 맨시티 팬들은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검소한 소비를 보여준 선수에 열광했다. 마치 과거 첼시 팬들이 'BMW 미니'를 끌고 다니는 은골로 캉테에 열광하는 것처럼 말이다. 캉테는 검소한 소비 습관으로 '킹요미'라는 별명도 붙었다.
맨시티의 주인공은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다. 185cm의 거구. 맨시티의 간판 수비수다. 그런데 그는 크고 비싼 차가 아니라 경차를 타고 다닌다. '폭스바겐 골프'로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바르디올의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 5000만원)다. 폭스바겐 골프의 가격은 4만 파운드(7000만원)다. 이 모습에 맨시티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그바르디올이 팀 동료들에 비해 겸손한 차를 타고 훈련장에 도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모습에 맨시티 팬들의 사랑을 더욱 받고 있다. 그바르디올은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중 한 명이지만, 부유한 습관의 맨시티 라이프스타일에는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화려한 팀 동료들보다 훨씬 저렴한 자동차를 끌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바르디올은 폭스바겐 골프를 타고 출전했다. 이 자동차는 4만 파운드다. 팀 동료들은 이보다 10배가 넘는 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이 모습은 첼시 캉테의 경차를 떠올리게 만든다. 디아스의 람보르기니와 스톤스의 롤스로이스는 35만 파운드(6억원) 이상이다. 홀란드의 아우디는 12만 5000 파운드(2억 2000만원) 정도다. 포든의 지바겐은 17만 5000 파운드(3억원)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벤츠는 20만 파운드(3억 5000만원)다"고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본 맨시티 팬들은 "그바르디올 주급이 20만 파운드야", "차로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면, 그바르디올이 최고다", "그바르디올은 매주 페라리를 살 수 있다", "그바르디올은 맨시티의 전설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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