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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맨시티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맨시티의 본체로 불리는 로드리가 쓰러졌다. 로드리는 아스널과의 5라운드에서 토마스 파티와 충돌하며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로드리는 결국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수술대에 올랐다. 십자인대 부상은 회복에 최소 9개월이 소요되는 장기 부상으로 로드리는 올시즌을 더 이상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맨시티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마테오 코바치치, 마테우스 누녜스 등으로 로드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가운데 영입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 등이 맨시티의 레이더에 포착된 가운데 워튼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워튼은 잉글랜드 차세대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한다. 또한 빠른 판단력 공간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수비 상황에서도 커버에 강점을 보인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마이클 캐릭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워튼은 블랙번 로버스 유스 출신으로 2022년 5월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워튼은 2024년 2월에 팰리스로 이적했다. 시즌 중반에 이적했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3도움으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올시즌에도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워튼은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팀을 거쳐 2024년에 U-21세 팀에 포함됐다. 2024년 5월에는 유로 2024 예비 명단에 깜짝 승선했고 6월에 열린 보스니아와의 친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워튼은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워튼을 향한 맨시티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부터 워튼을 추적했고 로드리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고려를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미 워튼 측과 이적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워튼을 지켜본 만큼 로드리의 부상으로 보다 빠르게 영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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