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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아일릿(ILLIT) 멤버 민주가 음악방송 MC 합격점을 받았다.
민주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MC 신고식을 치렀다. 데뷔한 지 약 6개월 만에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지상파 음악방송 MC 자리를 꿰찬 민주의 매끄러운 진행력과 탁월한 음악 역량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이날 방송은 민주의 ‘우주를 줄게’ 커버 무대로 시작됐다. ‘음색 요정’ 민주는 은하수처럼 빠져드는 그루비한 보이스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민주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유니크한 보컬 톤이 빛났다.
민주는 공동 진행을 맡은 배우 문상민과 함께 스페셜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민주는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Nonstop)’를 선곡, 곡의 몰입을 더하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본업 모멘트를 과시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민주는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을 설쳤다. 매주 금요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39대 은행장’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후 그는 문상민과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차분히 생방송을 이끌었다.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민주의 밝은 표정과 에너지는 ‘새싹 MC’ 이상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민주가 MC로 활약하는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민주가 속한 아일릿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미니 2집 ‘I’LL LIKE YOU’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는 MC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K-팝 팬들과 밀접히 교감할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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