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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가 2024-25 시즌에서 순항중이다. 7라운드까지 4승2무1패를 기록, 4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성적부진으로 짤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초반 고전한 탓에 1년만에 해고됐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감독은 엔조 마레스카였다. 프리미어 리그 경험이 없었지만 첼시는 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일단 합격점을 받고 있다.
첼시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한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4승2무를 기록중이다. 무승부는 3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이었다. 컨퍼런스 리그에서도 헨트를 4-2로 물리치며 승리했다.
첼시의 스타 헤나투 베이가 연승 행진의 비결로 드레싱룸 규칙이 바뀌었기에 가능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베이가는 헨투를 상대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후 첫 골을 기록했다.
베이가는 첼시의 연승행진에 대해서 엔초 마레스카 감독 하에서는 팀내 작은 파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첫 프리미어 리그 감독을 맡았지만 프리시즌동안 과감하게 선수단을 정리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않은 선수들은 이적시켰다. 그렇다보니 선수들은 팀내서 경쟁력있게 변했고 응집력도 빠르게 키워나갔다. 베이가는 “모든 선수들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팀내의 단결력이 이번 시즌 첼시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베이가는 “우리는 훌륭한 개인과 좋은 가치를 가진 정말 좋은 팀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를 정말 좋아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첼시라는 것을 이해하는 가족을 만들고 있다”라며 “팀은 정말 단합되어 있고, 제가 이전에 소속되었던 다른 팀과 같은 작은 그룹은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첼시에서 우리 팀에는 하나의 큰 가족인 큰 그룹만이 있다. 모두가 그 일부라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사실 지난 7월 웨슬리 포파나가 인종차별적인 응원가를 불렀던 엔조 페르난데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을 때, 탈의실이 분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했지만,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한 후 팀의 화합은 빠르게 회복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에 출전하든 하지 않든 1군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라면 경기일에는 무조건 홈경기에 참석하도록 했다. 벤치뒤에 앉아 동료들을 응원해야 한다.
콜 팔머, 니콜라스 잭슨, 제이든 산초 등 선발급 선수들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경쟁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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