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ALDS 두 경기, 1승 1패 '팽팽'
NLDS 두 경기도 1승 1패로 균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2라운드가 팽팽한 승부로 이어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매치업이 모두 타이를 이뤘다. 4개의 디비전시리즈 전적이 1승 1패가 됐다.
8일(이하 한국 시각) 아메리칸리그 하위 시드 팀들이 이변을 연출했다. 5번 시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6번 시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승전고를 울렸다. 나란히 1번 시드 뉴욕 양키스와 2번 시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물리쳤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 몰아친 돌풍을 다시 일으켰다.
캔자스시티는 양키스에 역전승을 올렸다. 6일 벌인 1차전 5-6 패배를 설욕했다. 3회말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4회초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키스 강타선을 계속 잘 막았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1실점했으나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3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이켈 가르시아가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 주역이 됐다. 9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개럿 햄슨도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콜 라간스가 4이닝 3피안타 1실점 4볼넷 5탈삼진으로 잘 던졌고, 불펜이 조기 가동돼 4명의 투수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를 꺾고 ALD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일 1차전에서 0-7로 대패했으나, 8일 2차전에서는 3-0으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다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3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영봉승을 챙겼다.
9회초 2사 후에 극적으로 결승점을 얻었다. 2사 후 제이크 로저스와 트레이 스위니가 연속 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케리 카펜터가 해결사로 우뚝 섰다. 상대 구원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로부터 결승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마운드에서는 '슈퍼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어 윌 베스트와 보 브리스키가 8회와 9회를 퍼펙트로 지우면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로써 NLDS와 마찬가지로 ALDS도 2차전까지 1승 1패 결과를 낳았다. 전날 끝난 NLDS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를 10-2로 제압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메츠를 7-6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진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가 2차전을 가져가면서 1승 1패 타이를 이뤘다. ALDS 2차전에서도 1차전에서 패한 캔자스시티와 디트로이트가 승리 찬가를 부르며 1승 1패를 만들었다.
5선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는 계속 진행된다. 9일 NLDS 3차전 두 경기가 열린다. 10일에는 NLDS 4차전 두 경기와 ALDS 3차전 두 경기가 펼쳐진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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