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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선수가 잇달아 죽거나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오는 변고를 당했다, 정말 믿어지지 않지만 집 수영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선수도 있고 비행기에서 갑자기 실신해서 임종직전까지 가기도 한 현역 선수도 있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를 취합해보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조지 볼독이 31세의 나이로 수영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폐에서 다량의 물이 발견되었기에 익사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우선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7년간 뛰었던 라이트 백 볼독이 그리스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올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할머니의 조국인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로 이적했다, 불과 3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볼독은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언론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볼독의 아내가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아 그글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남편을 찾지 못했다. 걱정이 된 부인이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고 집주인이 집을 확인해 본 결과, 수영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것이다.
변사로 분류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그리스 경찰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한다.
할머니 혈통 덕분에 그리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볼독은 MK 돈스 유소년팀과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탬워스, 노샘프턴 타운 등에서도 뛰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볼독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219경기 출전했고 공격적이고 액션이 넘치는 스타일로 인해 '퓨리어스 조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 FC의 포워드인 훌리오 엔시소도 조국인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위해서 대서양을 건너다 변고를 당할뻔 했다.
기사에 따르면 엔시소는 영국에서 파라과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실신했다. 20살 밖에 되지 않은 젊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죽을 뻔한 상태’까지 갔다가 승객의 도움을 받아 살아 났다고 한다.
엔시소는 지난 7일 3-2로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전에 출전한 후 파라과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내에서 엔시소는 몸이 좋지 않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몸이 좋지 않다보니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한 상태에서 화장실에 가기위해 일어섰는데 그만 기절했다.
엔시소는 “어떤 남자가 나를 데리고 앞으로 끌고 나갔다. 그는 나에게 콜라와 일본식 수프를 마시게 했는데 그 덕분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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