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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 가디언' 소속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즌 말에 팀을 떠날 경우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을 다음 감독으로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고대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손에 넣었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우승에 실패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날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손에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탈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 아모림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원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2019-20시즌 도중 SC 브라가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아모림 감독은 브라가를 이끌고 컵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스포르팅으로 팀을 옮긴 아모림 감독은 첫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시켰다. 2020-21시즌에는 타사 다 리가에서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고 스포르팅의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2021-22시즌에도 타사 다 리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포르팅은 벤피카를 제치고 29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빅클럽과 많이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리버풀이 아모림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맨시티 역시 아모림 감독을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점찍으며 빅리그 입성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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