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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유망주' 트레이 뇨니가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이 뇨니가 리버풀과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뇨니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술적인 플레이가 가장 큰 장점이다. 양발을 활용할 수 있으며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탈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2013년 레스터 시티 유스팀에 입단한 뇨니는 10년 동안 레스터에서 활약한 뒤 2023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 16세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18세 이하(U-18)팀에 합류한 뒤 매 경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뇨니는 빠르게 월반해 U-21 경기에도 지속적으로 출장했다. 2023년 10월 1군 선수들의 부상으로 1군 훈련에 참여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처음으로 성인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도 벤치에 앉았고, 리버풀이 우승하며 커리어 최초의 성인 무대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FA컵 16강 사우스햄튼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리버풀의 최연소 FA컵 출전 선수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한 이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뇨니는 1군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다. 뇨니는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 최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프리시즌을 마친 후 뇨니는 올 시즌 리버풀 2군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2 디비전1에서 4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달 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볼로냐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돼 처음으로 슬롯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마침내 뇨니는 리버풀과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클럽의 프리시즌 미국투어에서 슬롯 감독의 스쿼드 일원이 돼 안필드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친선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뇨니는 AC 밀란과의 UEFA 유스리그 경기에서 U-19 팀의 주장을 맡았고, 현재는 배리 루터스 감독의 U-21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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