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최강의 팀은?' 역시 '통합 챔피언' 현대건설 7표 '몰표'...강성형 감독은 "정관장 높이 경계" [MD양재]

[마이데일리 = 양재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이 막강한 전력이라는 평가 속에 정관장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자부 7개 팀의 감독과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각 팀의 감독들은 ‘가장 육각형팀’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현대건설을 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미디어 데이 전에 진행된 올시즌 코보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여전히 막강한 전력이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아시아쿼터인 위파위 시퉁(등록명 위파위)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FA였던 정지윤도 잔류를 택했다. 기존의 이다현과 양효진, 이다현까지 건재하다.

6개 팀이 모두 현대건설을 택한 가운데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 또한 자신의 팀을 택했다. 강성형 감독은 “영광스럽다.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치도록 준비했고 결과를 내야 할 것 같다. 겁대회 때 우승을 해서 그런 표를 받은 것 같은데 기분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강성형 감독은 컵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정관장을 다크호스로 택했다. 강성형 감독은 “한 팀을 뽑기 어려운데 모든 팀이 높이가 좋아졌다. 우리는 사이드가 낮은데 정관장의 높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경계했다.

정관장은 올시즌 다크호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박은진과 정호영이 중앙에서 높이를 자랑하는 가운데 198cm의 빈야 부키리치까지 합류를 했다.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현대건설을 견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컵대회 결승에서 만났는데 빈틈이 없다. 현대건설을 상대하려면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양재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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