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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마리오 코르테가나 기자는 "레알이 리버풀의 아놀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아놀들의 기존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며 1월부터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알은 최근 초비상 사태에 놓였다. 베테랑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이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카르바할은 복귀까지 최소 6개월, 최대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레알은 라이트백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레알이 원하는 라이트백은 아놀드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으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의 아놀드는 2004년 6살의 나이로 리버풀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6년까지 한번의 임대 생활 없이 12년 간 오직 리버풀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아놀드는 2016-17시즌부터 리버풀 영플레이어상을 두 시즌 연속 수상했다. 2018-19시즌 처음으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까지 아놀드는 리버풀 통산 310경기 19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부주장을 맡았던 아놀드는 올 시즌에도 주장 버질 반 다이크를 보좌하며 부주장을 맡고 있고, 여전히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아놀드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아놀드는 2021-22시즌 도중 리버풀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뒤 아직 계약 연장에 서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레알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킬리안 음바페를 FA로 영입했고, '브라질 초신성' 엔드릭까지 품었다. 레알은 다음 시즌 아놀드를 포함 알폰소 데이비스 등 수비진 강화까지 노리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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