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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투헬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의 성적을 예측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17일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6 북중미월드컵 성적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슈퍼컴퓨터의 예측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성적을 앞지른다. 슈퍼컴퓨터의 시뮬레이션에서 잉글랜드는 북중미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를 쉽게 통과하고 4강까지 오르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잉글랜드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3·4위전을 치르고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할 것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18 월드컵에서 달성한 4위보다 한 단계 더 나은 성적'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6일 투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유로 202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대회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결별했고 대표팀을 맡을 감독으로 투헬 감독을 결정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투헬 감독은 에릭손 감독, 카펠로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대표팀을 맡게 됐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에는 젊고 배고픈 선수들이 있고 타이틀을 간절하게 원한다. 잉글랜드는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하고 피지컬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계약을 체결한 투헬 감독은 "월드컵에서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미안하지만 나는 독일 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잉글랜드 감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역할과 잉글랜드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더선이 소개한 슈퍼컴퓨터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으로 점쳤다.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슈퍼컴퓨터는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만 32강전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아시아 국가 중에선 16강에 오른 일본의 성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점쳤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32강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브라질은 32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할 것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국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북중미월드컵은 48개팀이 조별리그를 치른 후 32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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