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러시아 ‘골드애플’, 미국 ‘티제이엑스’ 대형사 참가
유망 뷰티 중소기업에 해외진출 돕는 교두보 역할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K-뷰티 해외 전문 유통사 ‘비주그룹’이 창사 2주년을 맞아 해외 대형 유통 채널과 국내 K-뷰티 브랜드를 초대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지난 15일 가졌다.
17일 비주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설립 이래 미국, 러시아, 유럽, 중동, 아시아 등 30여국에서 유망 K-뷰티 브랜드를 입점시켜왔다. 올해는 창립 2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0억을 넘어설 전망이다.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의 면모가 눈길을 끈다. 러시아 최대 유통 채널인 골드애플과 북미·유럽 대형 유통사인 티제이엑스 컴퍼니즈 등이 참가했다. 리투아니아 ‘코스멜리타’와 일본 웰니스 그룹 등도 함께 했다.
이날 소개한 K-뷰티 브랜드는 총 30여개. 공스킨, 나인위시스, 닥터바이오, 두미당, 라비엘, 라에스테, 라젤라부, 레모나(화장품), 로주키스, 리더스, 바렌, 베르티, 백년약방, 스템샷, 에포나, 에필로우, 엑소머, 오밸라, 오브베이스, 유니콘글로우, 이희, 제주온, 정샘물, 지그태그, 조선미녀, 컴인사이드미, 티르티르, 티블리스, 툴리프, 프랭클리, 퍼셀, 하멜, 헤드스파7, 허, 휴캄 등 스킨케어에서부터 헤어, 미용 뷰티 툴, 네일까지 다채로웠다.
이라원 비주그룹 대표는 “중소 기업 뷰티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에 비해 수출 경험, 인력, 노하우 등은 약하지만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가진 곳이 다수”라며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게 회사 목표이고 철학이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업체 가운데 러시아 골드애플은 비주를 통해 16개 K-뷰티 브랜드, 700 이상 제품을 입점시켜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골드애플 관계자는 “비주그룹은 소중한 파트너사로,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큰 기대가 된다”며 “창립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러한 파트너십이 오래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미 대형 유통사 티제이엑스컴퍼니즈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 호주 등에 15여개 한국 브랜드, 150여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티제이엑스 관계자는 “미국에서 K-뷰티 인기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비주와 거래하면서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이고 헤어, 바디 제품, 미용 등 다양하고 품질 좋은 한국 제품을 소개받고 있어서 기쁘다”고 소개했다.
이라크의 K-뷰티 전문유통사 ‘비타민’은 조선미녀와 나인위시스의 정식 유통처다.
빅터 새이드 가님 비타민 대표는 “이라크 시장은 최근 한국 화장품이 인기다”며 “비주그룹과 인연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고 더 다양한 비주를 통해 다채로운 한국 제품을 선보여 현지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반겼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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