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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 코비 마이누가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비 마이누가 근육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마이누는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해 조슈아 지르크지, 마누엘 우가르테, 레니 요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핵심 선수들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도 성적은 처참하다.
맨유는 7라운드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리그(EPL) 14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에서는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트벤테, 포르투와 비기며 2무로 21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유도 칼을 빼 들었다. 향후 두 경기에 결과에 따라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는 다음 두 경기인 브렌트포드전과 페네르바체전에서 패배를 할 경우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가오는 브렌트포드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핵심 선수를 잃었다. 맨유는 지난 6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비긴 것보다도 마이누의 부상이 뼈아팠다.
마이누는 맨유 유스 중 최고의 미드필더 재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마이누는 2022년 5월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2월 마이누는 맨유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까지 가졌다. 지난 시즌 마이누는 부상 복귀 후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FA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우승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 3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UEFA 유로 2024 최종명단에 포함돼 6경기에 출전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국제무대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올 시즌 초반 마이누는 여전히 맨유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리그 7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소속팀 맨유는 부진하고 있지만 마이누는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맨유는 중원의 핵심이 된 마이누와 재계약까지 추진 중이다.
그러나 마이누는 몇 주간 부상으로 결장한다. 부상 기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대 7경기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 선수가 많아지며 리그 8위에 그쳤던 맨유는 올 시즌 초반에도 해리 매과이어, 마즈라위, 우가르테, 메이슨 마운트,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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