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박신혜가 눈물을 흘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 조은지) 9회는 수도권 기준 11.7%, 전국 기준 11.5%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2%까지 치솟았으며 2049 시청률 역시 4.2%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와 인간 한다온(김재영)이 손을 잡았다. 서로 쫓고 쫓기던 둘이 연쇄살인마J 추적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앞서 한다온은 강빛나에게 연쇄살인마J를 죽여달라고 말했다. 분노로 얼룩진 한다온의 처절한 외침에 강빛나는 눈물을 떨궜다. 그렇게 손을 잡은 두 사람. 강빛나는 한다온과 함께 연쇄살인마J에게 살해된 김소영(김혜화)의 시신을 찾았다. 김소영이 죽기 직전 상황을, 연쇄살인마J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얼마 후 김소영의 영결식이 열렸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다온은 뜨겁게 오열하며 연쇄살인마J를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이를 지켜본 강빛나는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강빛나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목격한 또 다른 악마 이아롱(김아영)은 더욱 눈에 불을 켜고 강빛나와 한다온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새로운 인물 장형사(최대훈)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장형사는 한다온에게 접근, 강빛나에 대해 물었다. 그러던 중 한다온이 강빛나를 감싸기 위해 증거가 될 수 있는 CCTV 영상을 삭제한 것을 목격하고, 한다온을 협박했다. 이어 밝혀진 장형사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장형사는 이아롱의 부탁으로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나타난 또 다른 악마였던 것.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온 악마 장형사가 늦은 밤 강빛나 앞에 나타났다. 강빛나는 장형사의 진짜 정체를 모르는 상황임에도, 의미심장한 미소로 장형사를 바라봤다. 숨 막힐 듯 강력한 긴장감이 솟구치는 강빛나와 장형사의 대치가 ‘지옥에서 온 판사’ 9회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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