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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콜 팔머에 대한 제안을 모두 거절할 계획이다.
팔머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8살에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 입단했다. 팔머는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까지 2선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볼 컨트롤 기술이 뛰어나며 날카로운 킥 능력이 강점이다.
팔머는 2021-22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선발 1회를 포함해 4번의 출전을 기록한 팔머는 다음 시즌에 리그 출전 기록을 14회로 늘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하게 성장했고 장기적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팔머는 출전 시간을 늘리길 원했고 결국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팔머 영입에 4,500만 파운드(약 804억원)를 투자했고 무려 7+1년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 이적은 팔머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팔머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제로톱’으로 나섰고 리그 33경기 22골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엘링 홀란드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하며 첼시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시즌에도 팔머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팔머는 브라이튼과의 6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최초 전반전 4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7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벌써 11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 ‘리턴설’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이너의 대체자로 팔머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1억 5,000만 유로(약 2,23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첼시는 팔머를 다시 판매할 생각이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팔머의 맨시티 복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첼시는 팔머에 관한 모든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팔머는 첼시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가 됐으며 팀에서도 핵심 자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머는 주전 자리를 위해 첼시로 이적했다. 맨시티 복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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