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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한 (유격수) 최고옵션.”
김하성(29, FA)에 대한 계약 최대치의 기준점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시장에서 1억달러 FA 계약이 가능한 선수들을 꼽았다. 김하성은 1억달러 계약을 맺을 후보라고 밝혔다.
그리고 블리처리포트는 대어들의 몸값을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가 6년 1억4400만달러(약 1973억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속팀은 따로 예상하지 않았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161경기서 610타수 153안타 타율 0.251 32홈런 112타점 장타율 0.462 출루율 0.331 OPS 0.79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8위, 타점 2위로 맹활약했다. 데뷔 후 7년간 150홈런을 칠 정도로 일발장타력이 있다. 수비력은 살짝 떨어지는 평가지만, FA 유격수 시장에서 김하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건 확실하다.
블리처리포트는 “현재 8명의 유격수가 약 1억달러 계약을 바라보며, 지난 겨울 소강상태를 보인 뒤 아다메스는 올 겨울 이 포지션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하는 팀들에 확실한 최고의 유격수 옵션이다. 안타, 2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에서 커리어하이를 세웠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아다메스는 트레버 스토리(32, 보스턴 레드삭스)가 6년 1억4000만달러의 FA 계약을 맺을 때와 같은 나이(2022시즌 당시 30세)이며, 계약 후 몇 년이 지났으니 아다메스가 그 금액을 살짝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런 근거로 블리처리포트는 아다메스가 6년 1억4400만달러 정도는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2400만달러. 다시 말해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맺어도 이 수준보다 높기 어렵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김하성은 최근 어깨수술을 받았다. 내년 4월 중순~5월 복귀가 예상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퀄리파잉오퍼 제시 및 수락 가능성, 높은 AAV의 단기계약 가능성 등 다양한 계약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혹시 4~5년 이상의 대형계약이 가능하다면 1억달러 언저리의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김하성이 아다메스보다 많은 총액을 수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 시점에선 다소 불확실성이 크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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