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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경질설을 언급한 취재진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8일 '맨유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의 미래와 관련해 처음 이야기했다'며 경질설 이후 첫 경기를 앞둔 텐 하흐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했다. 맨유는 19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텐 하흐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들을 향해 "여러분이 너무 보고 싶었다"며 인사를 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잡음은 미디어가 만들어낸다. 여러분 중 일부에게서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를 만들고 소설을 쓰고 거짓말을 한다"며 "일부 기자들은 내가한 말을 믿지 않았다. 경질에 대한 보도가 계속됐지만 클럽 내부는 조용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 랫클리프 구단주 등 경영진은 지난 6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이후 회의를 진행했고 당시 텐 하흐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 '맨유 운영진은 6시간의 회의 이후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맨유 감독직을 계속 맡을 계획이다. 맨유의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회피했다. 맨유 고위 임원진들은 런던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룹 본사에서 6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지만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A매치 휴식기 동안 휴가를 떠난 텐 하흐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을 지휘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BBC 역시 '텐 하흐 감독의 미래는 침묵속에 있다. 맨유는 6시간 동안 고위 임원진이 회의를 진행했지만 회의에 참석한 누구도 회의와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변화하지 않는 한 텐 하흐 감독은 19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전 준비를 위해 맨유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투헬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투헬 감독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3패(승점 8점)의성적과 함께 리그 중하위권인 14위에 머물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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